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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우리도 19년 드래프트 신화 만들자...' 22년 드래프트 3총사, 65억 포수와 60억 외야수 후계자로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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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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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2019년 드래프트는 신화같은 기록을 남겼다. 정우영이 2019년 신인왕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드래프트에서 뽑힌 11명이 지금까지 모두 1군에 데뷔했다. 내야수 문보경, 투수 정우영, 유틸리티 구본혁, 지금은 군 복무 중인 투수 이정용 등 팀의 주축 선수도 많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고 있는 LG의 2022년 드래프트 선수들이 2019년 선배들의 길을 이어가려 한다. 외야수 최원영과 문정빈, 포수 이주헌이 그 주인공이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 이주헌은 2차 3라운드 27순위, 최원영은 2차 6라운드 57순위, 문정빈은 2022년 2차 8라운드 77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올 시즌 이들 3명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주헌, 최원영, 문정빈이 많이 성장했고, 마무리 캠프에서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최원영은 대주자 롤로 데뷔해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37타수 10안타) 6도루를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친 이주헌은 지난해 시즌 막판에 1군에 데뷔했고 3경기 타율 6할6푼7리(6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백업 포수로 전격 포함됐다. 문정빈도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 타율 4할8푼9리를 기록했다. 아직 1군에 데뷔는 하지 못했다. 올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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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드래프티의 성공 사례는 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문정빈은 “2019년 형들이 다들 지금 LG 트윈스의 주축 선수들이 되신 것 같다. 그래서 그 선배님들처럼 우리 입단 친구들도 드래프트 신화를 한번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2019년 형들은 모든 선수들이 다 데뷔를 했다. 일단 우리도 다 같이 한번 이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헌은 “우리 동기들이 이번 캠프에 여러 명 함께 하게 되면서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 언젠가 밥을 먹으면서 얘기한 것이 선배님들 운동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나중에 주전이 돼서 후배들도 챙기고, 맛있는 것도 사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서로 얘기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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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최원영을 주전 중견수 박해민의 뒤를 이을 선수로 낙점했다. 지난해 거의 대주자 역할로만 출장했던 최원영은 올해는 박해민을 백업해 중견수 출장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주헌은 주전 박동원을 백업하는 사실상 2번째 포수로 결정됐다. 지난해까지 ‘천재타자’로 칭찬을 받으며 타격 재능을 높게 평가받았던 김범석이 잔부상과 개인사로 인해 이번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해도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 포수 수비 훈련이 부족했던 김범석은 포수 보다는 지명타자와 백업 1루수로 출장했다. 박동원의 수비이닝을 덜어줄 백업 포수로 이주헌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주헌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1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이 야구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우선 몸이 아프지 않아야 할 것 같다. 또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나가면서 1년 내내 1군에서 함께하는 것이 목표이다. 올 시즌 좋은 모습 많이 보여서 팬분들이 경기장에 오셨을 때 즐거움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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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매서운 타격을 보여줬다.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에 오른손 타자로 대타, 백업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그는 "LG에 우타자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1차, 2차 캠프 모두 잘 준비하고 연습경기, 시범경기 때도 잘해서 1차 목표인 개막 엔트리에 들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군에서 경험을 쌓은 최원영은 "부상 없이 1군에서 계속 뛰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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