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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리더십 부재' 혹평받던 SON, 맨유전 '결승골 기점'→"계속해서 기회 창출했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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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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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평균적인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0점(9승 3무 13패)을 기록하며 12위로 올라섰고, 맨유는 승점 29점(8승 5무 12패)에 머물며 15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87분 동안 7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는 등 공격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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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마티스 텔이 배치됐고, 2선에 손흥민-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구성했고, 포백은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케빈 단소-페드로 포로로 꾸려졌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라스무스 호일룬-조슈아 지르크지가 맡았으며, 미드필드에는 파트리크 도르구-카세미루-브루노 페르난데스-디오구 달롯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해리 매과이어-누사이르 마즈라위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이어졌고, 맨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0분 매과이어의 패스를 받은 호일룬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전반 11분 가르나초의 감아차기도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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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건넸고, 베리발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튕겨 나온 공을 매디슨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매디슨은 부상 복귀 후 부진을 털고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전은 더욱 치열한 공방전으로 진행됐다. 후반 4분 단소와 베리발, 텔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추가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7분 손흥민이 스펜스에게 정교한 패스를 보냈지만, 스펜스의 컷백 패스가 텔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9분 지르크지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텔과 손흥민이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맨유 수비진이 몸을 던져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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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19분 베리발과 매디슨을 빼고 파페 사르와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손흥민과 사르가 연계 플레이를 펼쳤으나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 맞고 벗어나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텔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부족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벤탄쿠르와 단소를 빼고 이브 비수마와 아치 그레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43분 손흥민은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내내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팀의 공격을 주도했던 그는 토트넘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6점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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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약 87분 동안 뛰면서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0%(27/30), 기회 창출 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7회,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풋볼 런던은 "박스 안에서 시도한 발리 슈팅이 매디슨의 득점으로 이어졌으며, 전반 중반에는 텔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후반전에는 전반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꾸준히 기회를 창출하려 했다"라고 평가하며 6점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매디슨은 7점을 받았다. 매체는 "선발로 복귀해 베리발의 슈팅이 막힐 것을 예상하고 재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격 전개를 이끌며 토트넘 선수들이 그를 지속적으로 찾았다. 약 1시간가량 활약한 인상적인 복귀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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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스펜스였다. 풋볼 런던은 그에게 9점을 부여하며 "토트넘에서 가장 돋보였고, 앞으로도 선발 명단을 유지해야 한다. 공을 몰고 돌파할 때마다 맨유 수비를 위협했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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