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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우크라 종전협상 배제' 유럽, 긴급 정상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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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파리서 정상회의 개최

뉴시스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리아 지원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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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배제될 위기에 놓인 유럽이 긴급 정상회의를 연다.

16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유럽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 우크라이나와 유럽 안보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유럽 정상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장소는 파리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 각국 정상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유럽이사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장 등이 회의에 참석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회의와 관련해 현재 유럽이 "우리 국가 안보를 위해 일생에 한 번인 순간에 있다"라고 긴박함을 표했다.

이번 회의 소식은 미국과 러시아 간 사우디아라비아 협상을 앞두고 나왔다.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측 협상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측이 협상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상당한 안보 이익이 걸린 EU 역시 이번 협상에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협상에서 배제된 유럽 국가가 긴급히 만나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런 회의가 자주 열리는 편이라며 이를 지나치게 극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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