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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손흥민 선제골 관여' 푹 쉬고 돌아온 토트넘, 맨유 잡고 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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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제임스 매디슨과 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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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고 돌아온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4연패에 빠졌다가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토트넘은 9승3무13패 승점 30을 쌓으면서 14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탈락(1-2 패) 이후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나선 토트넘은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등 부상자들의 복귀도 토트넘에 큰 힘이 됐다. 매디슨은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고, 비카리오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7분을 소화한 뒤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매디슨의 선제골에 관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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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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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에는 맨유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른 뒤 알레한드르 가르나초가 재차 슈팅했으나 비카리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곧바로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힌 뒤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 막혔고, 이때 매디슨이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갔고, 손흥민의 활약도 빛났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컷백을 내주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패스를 받은 마티스 텔의 왼발 논스톱 슈팅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분 베리발과 텔이 문전 앞에서 연속 슈팅으로 맨유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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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 승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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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과 후반 13분 가르나초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비카리오 골키퍼의 노련한 선방이 토트넘을 구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예리한 감아차기로 직접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크로스바 위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맨유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터진 환상적인 다이렉트 코너킥 골이 재현될 뻔했다.

후반 33분에는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그는 문전 앞에 있던 쿨루세브스키에세 컷백을 내줬다. 하지만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오나나 골키퍼의 품으로 향하면서 손흥민의 도움은 무산됐다.

이후 맨유는 토트넘의 공세에 밀려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1점 차 우위를 지켜낸 토트넘이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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