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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미 국무 "하마스 근절해야"...이스라엘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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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하마스 근절해야"…이스라엘 전폭적 지지

네타냐후 "트럼프 대통령과 완벽한 공조·협력"

루비오 "트럼프 '가자 구상'은 대담한 계획"

1단계 휴전 종료 2주 남짓…2단계 협상 난항 예상

[앵커]
이스라엘을 방문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하마스가 있는 한 평화는 없다며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는데, 안 그래도 불안한 가자지구 휴전은 장래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에 나선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첫 방문국으로 이스라엘을 찾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루비오 장관은 강력한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이스라엘의 입장에도 동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하마스가 군대나 통치세력으로 남아있으면 안 됩니다. 하마스가 행정·통치 조직이나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력으로 있는 한 평화는 불가능합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완벽한 공조와 협력을 이루고 있다고 과시했습니다.

인질 석방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 쓰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든 인질이 석방되지 않으면 정말로 지옥문이 열릴 것입니다.]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개발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도 환영했습니다.

당사자인 주민들은 물론 세계 각국이 반대에 나섰지만, 루비오 장관은 판에 박힌 낡은 방안은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담한 계획을 내놨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협상 상대를 근절 대상으로 규정한 터에 가자지구 휴전의 장래는 위태로워 보입니다.

6주간의 1단계 휴전은 다음 달 초 끝나는데, 2단계 휴전 협상은 겉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가자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경찰관 3명이 숨졌다며, 휴전 협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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