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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9시10분 첫 방송된 MBC '굿데이'에서 김수현과 지드래곤이 88년생 친구로 만났다./사진=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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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생 동갑내기 배우 김수현과 가수 지드래곤이 드디어 만났다. 두 사람은 말을 놓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16일 밤 9시10분 첫 방송한 MBC '굿데이'에선 김수현과 지드래곤의 만남이 성사됐다.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만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예능이다.
김수현은 소속사 건물 안에 마련된 체력단련장에서 지드래곤 일행을 맞이했다. 지드래곤은 김수현과 인연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과거 전화번호를 교환했던 사이다. 어느날 지드래곤은 실수로 회사 고문과 동명이인인 김수현에게 전화를 잘못 걸었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어색하게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평소에 뭐하느냐", "등산을 좋아한다", "나는 산을 안 탄다" 등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두 사람은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어색함을 풀기 위해 함께 운동을 했다. 김수현이 하체 운동 기구에 올라 다리 찢는 동작을 보여줬고 지드래곤도 따라하면서 가까워졌다.
곧이어 친해진 두 사람은 말 놓기에 성공했다. 지드래곤이 먼저 손을 내밀며 "수현아 (말) 놓자"고 했고 김수현은 손을 맞잡고 웃으며 받아들였다.
김수현은 또다른 88년생 방송인 황광희와 첫 만남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수현이 군인 시절 휴가를 나와 화장품 편집숍에서 선크림을 고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광희가 다가와 찰싹 치며 "김수현씨"라고 큰 소리로 불렀다고 했다.
김수현은 광희 성대모사를 똑같이 하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광희는 "김수현씨 아니에요? 저예요"라며 "전화번호 줘요, 나 88 애들 다 있으니까 우리 한번 이렇게 해가지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옆에서 듣던 조세호는 "88 친구들하고 모여보라"고 했다. 실제 다음 방송에선 김수현, 지드래곤, 황광희,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88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의 만남이 그려진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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