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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365'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커리어 말년을 전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빅클럽이 부른다면 희생을 감수할 각오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손흥민은 해리 케인처럼 유럽 거물 구단에서 간판으로 뛸 가능성이 낮다. 현재 전성기를 지나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커리어 말년이라도 우승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 부르면 연봉 삭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인조차 토트넘에서는 우승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탈출했다.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에서 트로피 가뭄을 끝낼 수 있다고 믿었다"며 "그러나 지금 손흥민은 케인처럼 더 높은 클럽으로 갈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닫힌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이면 33세가 된다"고 현실을 이야기했다.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이 마냥 아까운 건 아니다. 풋볼 365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는 서로에게 유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로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커리어 측면에서는 단점이 됐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가 한 개의 트로피도 없이 선수 생활을 마치는 건 전성기를 낭비한 꼴"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다면 막대한 연봉을 요구할 것이다. 그런데 어느 팀도 그것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빅클럽에 들어 트로피를 들려면 연봉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냉철한 조언을 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언제나 간판으로 불렸다. 입단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8골 5도움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2016-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 등으로 총 10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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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영국 1부리그 정상에 오른 기억도 60년도 족히 넘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21세기 들어 우승한 것도 2007-08시즌 리그컵 딱 한 차례가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 갈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손흥민을 레전드로서 대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장기 재계약을 안겨줄지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토트넘의 선택은 1년 연장 옵션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서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고 발표했다.
1년 더 동행에 나서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계약은 단지 1년 연장된 것이다. 그가 내년 이맘때쯤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은 지금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다 보니 손흥민의 매각설까지 보도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에크렘 코누르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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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기록이 확실히 미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손흥민의 장기간 토트넘과 동행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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