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 김천상무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포트FC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 1차전에서 4-0 대승으로 데뷔승을 안은 포옛 감독은 2만여명이 찾은 안방 전주성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리그 데뷔전에서도 값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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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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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포옛 감독은 “첫 경기 예상대로 역시나 힘들었다. 치열했다. 오늘 경기 승리했지만,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양상이 펼쳘지 교훈을 얻었다”라며 “선수단에게 축하하다고 말하고 싶다. 주중 경기가 있었다. 경기 간격이 짧았다.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힘들었을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 다음은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Q.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는데, 전술적으로 요구한 것은 무엇인가
전술적으로 잘 따라줬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가 주중 경기를 했기에 우리가 몇명을 변화를 주느냐가 중요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2명 밖에 바꾸지 못했다. 경기 내용, 결과에서 좋은 모습이 있었기에 그랬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잘 이행해줘서 만족스럽다.
Q. K리그 데뷔전이었다.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는가
오늘 김천전을 앞두고 분석하면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어려웠다. 상대를 알아보는 것보다는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김천에 대해 정보가 부족했다. 프리시즌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에 대해 정보가 부족한 상태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지켜보면서 대응하려고 했다.
Q. 앞으로 치를 경기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앞으로도 이렇게 치열한 경기 양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수 양면으로 전환이 정말 빠른 리그라고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상대의 전환을 통제하면서도 우리의 전환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고려해야할 것 같다. 오늘 지난해 뛰지 않았던 선수 4명을 내세웠다. 새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오늘 또다른 교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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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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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콤파뇨의 파괴력이 지난 경기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유가 무엇인가
이 또한 콤파뇨에게 큰 교훈이 되길 바란다. 그래도 선수의 퀄리티가 있다. 잘 극복할 것이다. 김천이 콤파뇨에 대해 집중 견제를 해왔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봐야겠다.
Q.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 중에 전북현대가 유일하게 승리했다. 이르지만, 개막전 승리가 우승 경쟁에서 어떤 의미로 작용할 것 같은가
울산HD, 포항스틸러스, FC서울 등 우승 후보로 꼽힌 팀들이 안 좋은 출발을 했다. 얼마큼 어려운 리그인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경기 중에 분명 우리에게 기회가 찾아올 때가 있고, 반대로 이를 살리지 못한다면 상대에게 기회가 생길 것이다.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 전반 막판 동점골이 들어가서 라커룸 대화가 달라졌다. 역전골까지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Q. 전주성에서 첫 경기다. 어떤 분위기라고 느꼈는지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감사하다. 오오렐레 세리머니할 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라 죄송하다. 춤을 추는 것이 익숙치 않다. 이런 부분은 전북의 문화이기에 점차 알아가고, 배워가겠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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