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후에도 이어진 팬들의 응원… 비, 끝까지 손 흔들며 감사 인사
공연이 끝난 후에도 비를 향한 대만 팬들의 지지는 계속됐다. 16일 공개된 사진 속 비는 공연장 밖으로 나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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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대만 콘서트에서 故 서희원을 추모하고, 남편 구준엽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비 |
그는 청량한 데님 셔츠와 카키색 팬츠, 그리고 강렬한 붉은색 볼캡을 착용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공연장 주변을 가득 메운 대만 팬들이 비를 향해 손을 흔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의 굳건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 분위기는 감동적이었다. 비의 진심 어린 행동에 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응답하며 그의 애도를 함께했다.
비, 대만 콘서트서 故 서희원 애도… “구준엽 형님을 응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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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대만 콘서트에서 故 서희원을 추모하고, 남편 구준엽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비 |
15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가수 비가 가오슝 팝 뮤직 센터에서 진행한 ‘스틸 레이닝 아시아 투어’ 대만 공연에서 故 서희원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연 말미, 비는 무거운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가장 사랑하는 선배, 구준엽 형님은 K-팝에서 존경받는 사람이다”라며 “그의 아픔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 돌아가신 분은 내 형수다. 비록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구준엽 후배로서 이곳에서 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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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대만 콘서트에서 故 서희원을 추모하고, 남편 구준엽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비 |
이어 “10초간 묵념해달라”고 요청했고, 현장에 있던 대만 팬들은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그의 제안에 동참했다. 공연장은 숙연한 분위기에 휩싸였고, 비의 진심 어린 발언에 팬들도 깊이 공감하며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그는 마지막으로 “구준엽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멀리서 기도하고 싶다. 제가 해야 할 일이다”라며 “구준엽 형님을 응원하고 지지해달라”고 덧붙였다.
대만 팬들과 하나 된 비… “구준엽을 향한 따뜻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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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대만 콘서트에서 故 서희원을 추모하고, 남편 구준엽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비 |
대만 매체는 “구준엽과 비는 직접적인 인연이 많지 않지만, 같은 K-팝 아티스트로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며 “비의 묵념 요청에 현지 팬들도 함께하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故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4일 수목장에서 영면에 들었으며, 구준엽을 비롯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마지막을 함께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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