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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수)

'간절한 2년차' 이정후‥팀은 "다이빙캐치 하지마!"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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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정후 선수가 건강한 몸 상태로 두 번째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에게 다이빙 금지령까지 내리며 보호에 들어갔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두 번째 시즌 준비에 들어간 이정후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 훈련까지 소화하며 몸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이정후의 어깨 상태.

[잭 미나시안/샌프란시스코 단장]
"제가 단장으로서 이정후에게 할 말은 '건강해라'입니다. 버스터 포지 사장이 이정후 보고 '게임 체인저(경기를 바꿀 선수)'라고 하더군요."

멜빈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이정후에게 '다이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이정후에게 (캠프 기간) 외야 수비 때 다이빙 캐치를 하지 말라고 말할 겁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이제 안 다치게끔 이렇게 다이빙하는 훈련도 있고 하니까 그런 것들 잘 소화하면서 뭐 몸에 배게 하면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깨 수술로 지난 시즌을 사실상 날린 만큼 이젠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도 커지는 상황.

[앤드류 배걸리/디 애슬레틱 기자]
"지난 2년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정후는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그런 거(언론 기사)는 제가 안 보면 되는 거고 또 그렇기 때문에 부담은 없고… 아버지(이종범) 아들로 살아왔기 때문에 처음에 제가 프로 입단했을 때 그런 시선과 편견, 오히려 그때가 더 힘들었어요."

팀에서 중심타선 3번을 고려할 정도로 여전히 기대를 받고 있는 이정후.

제자리를 오랫동안 비운 만큼 이정후는 더 간절해졌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건강한 모습으로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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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현수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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