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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이순실, 北 식량부족에 '송기 섭취'..."변비 걸려 꼬챙이로 판다" (사당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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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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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탈북민 이순실이 북한에서 식량이 없어 송기를 먹으면 변비에 걸려 꼬챙이 엔딩을 맞는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북한에서 먹던 송기 음식의 단점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순실은 박 이사, 장 이사 등 직원들을 데리고 눈이 내린 산 속으로 들어갔다.

이순실은 강원도 화천의 산이라고 설명하면서 화천이 북한과 붙어 있어 북한 냄새가 나는 곳이라고 했다. MC들도 화천의 풍경을 보더니 "북한 느낌이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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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은 맨발에 구두를 신은 상태로 산을 오르다가 미끄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직원들은 짐이 든 손수레를 끌고 올라가느라 힘들어 했다. 이순실은 "눈, 비가 와도 간다. 꼭 가야 되는 일이다"라고 직원들에게 호통을 쳤다.

이순실은 이번 산행의 이유에 대해 "박 이사, 장 이사가 느려 터진다. 정신력도 다 빠지고 기강도 다 빠지고 해서 자력갱생이라는 게 뭔지 자립자족으로 살라고 왔다"고 전했다.

이순실 사단을 맞이한 건 영하의 날씨에 민소매를 입고 있는 자연인이었다. 이순실은 자연인 남사친 나현우를 소개했다.

이순실은 화천의 산천어 축제에 왔다가 나현우와 인연을 맺었고 벌써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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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은 직원들을 데리고 삼 캐기에 나섰다. 이순실 사단은 나현우를 따라 이동하던 중 나무들이 2년 전 산불의 영향으로 다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순실은 산삼을 캘 수 있는 스폿에 도착한 뒤 산삼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했다. 나현우는 좋은 건 3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고 얘기해줬다.

이순실은 산삼 가격을 듣고 눈이 번쩍 하더니 바로 산삼 캐기에 돌입했다.

장 이사는 일단 산삼을 찾으면서 "이 겨울에 산삼 캐러 오자고 하신 대표님 발상이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순실은 아무리 찾아봐도 산삼이 보이지 않자 "다른 산 데려온 거 아니냐"고 나현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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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우는 "금방 찾으면 산삼인가?"라며 다른 스폿으로 가 보자고 했다.

이순실은 이동하면서 북한에서는 식량이 없어서 소나무 껍질을 벗겨 송기를 낫으로 긁어 죽이나 떡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얘기를 했다.

이순실은 송기 음식의 단점은 변비라면서 아이들이 먹고 변비에 걸리면 엄마들이 꼬챙이로 항문을 파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먹을 게 없기 때문에 피를 보면서 먹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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