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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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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상속세 개편 관련 발언을 두고 "부자 감세 프레임을 조장하며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또다시 '소수 초부자', '특권 감세'를 들먹이며 문제를 왜곡하고 본질을 흐리는 편 가르기 수법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이 대표가 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상속세 개편안을 비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개편안이 상속세 일괄 공제 및 배우자 공제액을 각각 8억 원과 10억 원으로 상향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의힘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만을 고집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상속세는 초부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한 많은 국민이 직면한 현실적 부담"이라며, 이를 '특권 감세'로 몰아가는 것은 악의적인 정치적 수사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권 원내대표는 "상속세율이 높아 슈퍼 부자들이 해외로 자산을 이전하는 실정"이라며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 원내대변인은 "공제 한도 확대와 최고세율 인하는 당의 숙원 과제"라며 이재명 대표가 말뿐이 아닌 실질적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속세 개편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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