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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노키아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7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초고집적 안테나(Extreme massive MIMO)를 활용한 기지국 기술을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은 5G 보다 훨씬 많은 수의 안테나 소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해 전송하는 기술인 '빔포밍(Beamforming)'으로 커버리지(전송지역) 확장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빔을 형성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공간 다중화 등의 방식으로 전송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KT는 초고집적 안테나를 통하면 7㎓ 대역에서도 3.5㎓ 대역의 5G와 유사한 수준의 커버리지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검증은 노키아 본사인 핀란드 에스푸(Espoo)시에서 진행했다. KT는 지난해 관악구에 실측 사이트를 구축해 국내 도심환경에서의 7㎓ 대역 전파 특성을 확인한 바 있다.
7㎓ 대역은 기존 5G보다 4배 넓은 주파수 영역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3.5㎓ 대역 대비 주파수가 2배 높아짐에 따라서 수신신호 세기는 감소된다. 반면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파장도 짧아지고 안테나 길이도 작아지기 때문에 동일한 크기의 장비에 더 많은 안테나 소자를 집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3.5㎓ 대역과 비교했을 때 7㎓ 대역에서 안테나 집적도를 4배 증가(192개→768개)시킬 수 있어 기지국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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