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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민주 "권성동, 내란 정당화 위해 지역주의 끌어들여…사죄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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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엄 시행됐더라면 코리안 킬링피드 열렸을 것"

"여당, 윤 징계는커녕 옹호…광주서 불법계엄 옹호 시위"

민주 "권성동과 여당, 민주주의 입에 담을 자격도 없어"

뉴시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2.15.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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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피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이를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100일 안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날 밤, 계엄군 출동보다 빨랐던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간발의 차이로 계엄을 막았다"며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 진압이 확대 재생산되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상원의 데스노트에 쓰여진 것처럼,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 용병, 가짜 북한군에 의해 수백, 수천, 아니 반국가 세력으로 낙인 찍히고 누군가의 미움을 산 수만의 국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최전방에서 무인도에서 바다 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다. '김일성 만세', '반국가행위를 반성한다' 같은 가짜 메모를 품은 채로"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코리안 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커녕 옹호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계엄 선포 당일 계엄 해제 결의를 사실상 방해한 추경호 원내대표, 현 지도부의 내란 옹호 행태를 보면 국힘은 내란 세력과 한몸으로 의심된다"며 "집단 학살 기획한 윤석열 내란 세력을 지지·옹호하는 국힘이지만 장담하건데 이들은 100일 내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주술사의 점괘가 아니라, 이름과 성까지 수시로 바꿔왔던 과거 행태를 본 합리적 예측"이라며 "국민 존중은커녕 국민 학살을 옹호하는 국힘이 과연 국민 세금을 지원 받고 국민 주권을 대신하는 국민 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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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위기상황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2025.02.14.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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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 당한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영달을 꿈꾸던 이기적 청년 이재명을 대동세상을 향한 빛의 혁명 전사로 재탄생시킨 '사회적 어머니' 광주"라며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 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역시 달랐다"고 했다.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광주 탄핵반대 집회에 대한 이재명 대표 비판이 "지역주의 조장"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내란마저 지역주의로 가른다"고 반박했다.

이원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란을 선동한 극우 세력의 국헌 문란 난동을 정당화하기 지역주의를 끌어들이나. 내란마저 지역주의로 가를 셈인가"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80년 계엄군의 학살이 벌어졌던 금남로에서 내란군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럽혔다"며 "전국에서 버스를 대절해 몰려와 내란을 선동하고 계엄을 미화한 극우 세력의 국헌 문란 난동을 정당화하기 지역주의를 끌어들이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뿐 아니라 신동욱 수석대변인까지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을 끌어안는 것도 모자라 극우 집단과 결탁할 셈인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내란 세력과 극우 폭동 세력의 지원군으로 전락했다"며 "권성동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주의를 입에 담을 자격도 없고 국회의사당에 들어올 자격도 없다. 당장 오월 영령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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