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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이재명 "계엄군 짓밟은 광주서 '계엄 옹호 시위',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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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킬링필드'로 명명
광주 탄핵 반대 집회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 옹호"
권성동 "광주든 대구든 서울이든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노컷뉴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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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 계엄 옹호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전날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고문·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코리안 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커녕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이 성공했다면) 국민의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진압이 확대 재생산되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라며 "계엄 선포 당일 계엄 해제 결의를 사실상 방해한 추경호 원내대표, 현 지도부의 내란 옹호행태를 보면 국힘은 내란세력과 한몸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단학살을 기획한 윤석열 내란세력을 지지·옹호하는 국힘이지만, 장담하건데 이들은 100일 내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며 "국민 존중은커녕 국민학살을 옹호하는 국힘이 과연 국민세금을 지원받고 국민주권을 대신하는 국민정당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탄핵 반대 집회 세력에 대해서도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영달을 꿈꾸던 이기적 청년 이재명을 대동세상을 향한 빛의혁명 전사로 재탄생시킨 '사회적 어머니' 광주"라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대한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인정하고, 그 때 피해입은 분들에 보상을 해 드리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화 운동은 대구에서도, 부산에서도, 마산에서도 벌어졌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광주는 안 되고, 부산·대구·창원·마산에서의 탄핵 반대 집회에 있어서는 아무런 언급도 안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광주든 대구든 서울이든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며 "광주에서의 표현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반민주적 발상이다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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