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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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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메모] "수카바티 안양!"...창단 첫 1부 경기에 버스 11대→1000명 원정 응원단, 울산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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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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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역사적인 첫 K리그1 경기, FC안양 팬들은 목놓아 "수카바티 안양!"을 외치고 있다.

FC안양은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울산 HD와 대결 중이다. 안양은 K리그2 우승 팀 자격으로 자동 승격에 K리그1에 나서게 됐다.

안양 팬들은 들뜬 마음으로 울산으로 왔다. 아픈 역사를 뒤로 하고 창단한 안양은 승격에 가까웠지만 매번 미끄러졌다. 지난 시즌엔 유병훈 감독 아래 똘똘 뭉치면서 K리그2 우승을 차지해 우승에 성공했다. 부천FC1995전 무승부를 통해 승격을 확정했을 때 홈 구장에서 팬들과 홍염 파티를 했다.

경남FC전에선 우승 세리머니 후 퍼레이드를 하면서 시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시민구단의 모범적 사례를 남긴 안양은 이제 K리그1에서 도전한다. 타팀에 많은 관심을 받던 마테우스, 김정현, 김동진 등은 잔류했고 리영직, 김영찬, 김다솔, 이태희와 같은 선수들은 재계약을 맺었다. 모따, 김보경, 에두아르도, 토마스를 데려오면서 스쿼드를 보강했다.

K리그1 첫 상대는 울산이다. 디펜딩 챔피언이고 경험, 전력 모든 면에서 밀리지만 안양은 각오를 다지고 울산 원정을 찾았다. 유병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강하다고 해서 내려서지 않으려고 한다. 울산이 강한 상대이긴 하나 준비한대로, 우리 방향성대로 공략을 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략대로 하면 우리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안양 원정 팬 규모는 1,000명 정도였다. 안양에서 28인 우등버스 기준 11대가 출발했고 울산 원정석을 가득 메웠다.

안양 팬들은 K리그1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와 스태프에게 응원을 보냈다. "수카바티 안양"을 목놓아 외치고 안양을 대표하는 응원가인 '안양폭도맹진가'를 제창했다. 울산 팬들과 비교하면 숫자는 적었지만 목소리는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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