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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무신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피칭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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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오른손 파이어볼러 김무신(26·개명 전 김윤수)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굴곡근 손상이 아니었다.
삼성은 16일 김무신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대구와 서울의 병원 4곳에서 MRI 재판독을 진행했다. 굴곡근 손상 외에도 내측인대 손상이 심하다. 4곳 모두 수술 소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신은 향후 병원 및 시기를 정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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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무신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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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신은 지난 12일 2025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바로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우측 굴곡근 손상 소견이 나왔다.
13일 오전 비행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곧바로 국내 병원에서 MRI 촬영을 다시 진행했다.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내측인대 손상이 심해 수술이 필요하다.
이로써 김무신은 2025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청천벽력 그 자체다. 삼성이 올시즌 불펜에서 큰 기대를 걸었다.
2024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날았다. 3경기에서 2홀드다. 실점은 없다.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 강속구를 뿌리며 이닝을 마쳤다. 특히 오스틴 딘 킬러가 왔다. 세 번 만나 세 번 모두 잡았다. 시속 156㎞ 속구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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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무신이 1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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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 건강하게 야구 잘하고 싶은 마음에 개명까지 했다. 김윤수에서 김무신이 됐다. 의욕적으로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다. 불펜피칭을 거쳐 라이브피칭도 진행했다.
갑자기 팔꿈치에 탈이 났다. 수술까지 받게 됐다. 투수의 토미 존 수술 재활은 최소 1년이다. 요즘은 1년6개월까지도 본다. 2025시즌은 시작도 하기 전에 아웃이다. 2026년을 기약해야 할 상황.
삼성도 비상이 걸렸다. 비시즌 불펜 강화를 노렸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여러 불펜투수와 접촉했다. 결과적으로 영입은 ‘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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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무신이 1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5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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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최원태를 4년 총액 70억원에 데려오며 선발 강화에 성공했다. 강한 선발을 통해 불펜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다.
자연히 원래 불펜자원이 잘해줘야 할 상황인데 갑자기 김무신이 빠졌다. 어마어마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삼성도, 박진만 감독도 고민이 커질 법하다.
투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루키 배찬승이 첫 청백전에서 호투를 뽐냈다. 전역 후 돌아온 이재희 등도 있다. 오승환도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임창민-김재윤도 건재하다. 그래도 강속구를 뿌리는 김무신의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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