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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하성을 영입해 내야진을 업그레이드했다"
'어썸킴' 김하성(30)을 영입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택이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이번 겨울 조용하면서도 알찬 보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에 발맞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22위에 올랐다. 탬파베이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인 뉴욕 양키스는 2위, 보스턴 레드삭스는 8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9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9위에 각각 선정됐다. 과연 '죽음의 조'다운 전력이다.
"탬파베이는 이번 오프시즌에 바쁜 행보를 보였다"라는 '디 애슬레틱'은 "탬파베이는 뛰어난 투수 리드 능력을 가진 대니 젠슨과 계약하면서 포수진의 향상을 가져왔다. 또한 김하성을 영입해 내야진을 업그레이드했다"라며 탬파베이의 FA 영입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임을 이야기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면서 유격수 자리의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어깨 부상 여파로 121경기만 출전, 타율 .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수치는 2023년보다 하락했지만 리그 정상급 수비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지난 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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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전력보강을 위해 나선 또 다른 방법은 바로 트레이드였다. 탬파베이는 지난 해 12월 어슬레틱스와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이 역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디 애슬레틱'은 "여기에 탬파베이는 어슬레틱스와 거래를 통해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잃기는 했지만 우완투수 조 보일과 제이콥 워터스, 유망주 윌 심슨과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받으면서 현명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호평했다.
무엇보다 탬파베이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선발로테이션에 있다. "탬파베이의 젊은 선발로테이션이 건강함을 유지한다면 높은 순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디 애슬레틱'은 "셰인 맥클라나한, 타지 브래들리, 라이언 페피엇, 셰인 바즈, 잭 리텔, 드류 라스무센 등 올해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선발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탬파베이의 선발투수진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말했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탬파베이는 지난 해 허리케인의 여파로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의 지붕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때문에 올 시즌에는 당장 임시 홈 구장을 사용해야 한다. 탬파베이가 임시 거처로 마련한 곳은 바로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구장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다. 또한 상대적으로 빈약한 공격력 또한 탬파베이의 앞길을 가로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탬파베이의 가장 큰 문제는 충분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조지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홈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여부다"라며 탬파베이가 가진 중대 변수를 말했다.
과연 김하성을 데려와 공격과 수비 모두 업그레이드를 노리는 탬파베이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성은 올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88억원)를 수령, 탬파베이의 '연봉킹'이 됐다. 탬파베이는 지난 해 80승 8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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