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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크로스 성공률 100%' 35살 김태환 부활 반갑다...콤파뇨와 호흡 척척! 김천전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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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35살 풀백 김태환이 보여준 절정의 기량은 전북 현대에 희망을 주고 있다.

전북은 1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다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 포트FC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새롭게 합류한 콤파뇨가 멀티골을 넣으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콤파뇨만큼 돋보인 선수는 김태환이다. 1989년생, 35살 김태환은 FC서울, 성남FC, 울산 HD를 거쳐 2024년 전북으로 왔다. 울산에서 8년 동안 뛰며 국가대표로서 활약하고 K리그1 우승 2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울산을 떠나 전북으로 온 김태환은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팀의 부진과 맞물려 본인도 기회를 얻지 못할 때가 있었다. 나이가 있기에 이제 김태환의 '치타' 같은 모습을 보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김태환은 절치부심 각오로 2025시즌을 준비했다. 모든 훈련에 100%로 임했고 거스 포옛 감독은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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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첫 경기인 포트전부터 선발로 나왔다. 이날 김태환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이어 날렸다. 콤파뇨 골로 연결된 크로스를 비롯해 시도 3회를 모두 성공으로 연결했다.

크로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김태환은 롱패스 성공 3회,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88%, 피파울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 등도 올렸다.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 등도 기록하면서 수비수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모두가 알던 김태환, '치타'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나이가 있기에 매 경기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작부터 전성기 모습을 회복했기에 김태환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김태환이 활약한다면 안현범을 더 많은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고 우측 공격 루트도 확실해진다. 콤파뇨, 티아고, 박재용 등 스트라이커들의 높이를 확실히 이용할 수 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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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은 김태환을 비롯해 한국영, 최철순 등 베테랑 자원들을 쓰는데 열려있다. 새로 왔다고 해서 무작정 세대교체를 하는 게 아니라 신구조화를 활용해 틀을 잡고 자신의 색깔을 주입하고 있다. 다가오는 김천 상무와의 2025시즌 K리그1 첫 경기에서 포트전 대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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