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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故 서희원 없는 집, 구준엽 처제 서희제 “이제서야 실감”…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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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족들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동생 서희제는 언니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슬픔을 전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서희원 동생 서희제, 추모 메시지 공개… “사랑하는 언니, 경의를 표합니다”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쉬시디)가 언니를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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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족들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故 서희원 SNS


서희제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언니를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우리는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짧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는 故 서희원을 그리워하는 많은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조용한 작별식, 슬픔 속 배웅한 가족들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故 서희원은 지난 14일 수목장이 치러졌다. 이에 앞서 13일, 유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고인의 자택에 모여 조용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작별식은 생전 서희원이 머물던 집에서 피아노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샴페인을 나누며 그녀의 생전 모습을 추억했고, 고인의 사진을 함께 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구준엽, 6kg 빠진 쇠약한 모습… 슬픔 속 눈물의 이별

구준엽은 아내의 유해를 지키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현지 매체는 “구준엽이 아내를 잃은 뒤 극심한 슬픔에 잠겨 6kg 이상 체중이 감소했다”며 “근육질이던 몸에서 힘이 빠진 듯 수척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작별식 내내 슬픔을 주체하지 못한 구준엽은 눈물을 삼키며 아내를 떠나보냈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 역시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듯 체중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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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족들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故 서희원 SNS


서희원과 구준엽은 20년 전 연인이었다가 2022년 재회하며 결혼에 골인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아내의 사망 이후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라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고 애통해했다. 이어 “희원이가 가장 사랑했던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남은 가족들을 위한 책임감을 밝혔다.

故 서희원, 영원한 안식처로… 조용한 수목장 안장

故 서희원의 유해는 생전 그녀가 원했던 대로 수목장 형태로 안장됐다. 유족들은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지 않은 채 조용히 고인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살았던 서희원. 그녀를 향한 애도의 물결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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