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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태업설→방출설 이어 "손흥민 전성기 낭비, 토트넘 떠났어야지" 커리어 비하까지...SON 무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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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태업설, 방출설에 이어 손흥민 토트넘 훗스퍼 경력을 통째로 비하하는 소리까지 나왔다.

영국 '풋볼 365'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처참하고 슬프게 퇴장할 수 있다. 손흥민은 슈퍼스타이자 토트넘 주장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고 선수이기도 하다. 개인 찬사 외에는 축구 경력에서 보여준 게 없다. 손흥민은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해리 케인은 한계를 느끼고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 기회는 손흥민에게 없다. 다음 시즌 시작을 하면 33살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데, 둘이 걸어온 길과 운명은 다르다. 손흥민은 최고의 경기장에서 뛰고 있지만 트로피는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 우승을 해야 했는데 실패했다. 준우승만 차지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그러나 전성기는 지났고 트로피 사냥을 하고 싶다면 빅클럽에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손흥민 수난시대다. 1992년생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차를 맞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맺었고 2026년 여름까지 뛰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역대급 부진을 이어간 토트넘에서 분투를 하고 헌신 중이나 돌아오는 건 비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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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필 톰슨은 손흥민 태업설을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에서 선수들은 길을 잃었다. 감독의 말을 듣지 않고 있는 것 같고 핵심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 매우 부족하다. 최근만 그런 게 아니다. 토트넘에 열정적으로, 헌신적으로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속도가 떨어졌는데 이는 토트넘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은 최근 컵 대회 2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지만 반대 모습을 보여줬다. 욕심도, 경쟁심도, 리더십도 없었다. 리더십 부족은 감독과 선수 탓이다.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충성을 다했지만 어려운 시기에 팀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다. 주장이란 이끌 수 있는 사람이다. 팀의 목덜미를 잡고 곤경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한다. 손흥민은 이제 아니다.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출설까지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상징이고 충성을 바친 선수였으나 내보낼 생각이다. 최근 1년 연장 계약을 했어도 새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큰 결정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떠나면 주급 44만 5,000 파운드(약 8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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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여름에 결별할 수 있다. 손흥민을 내보내는데 열려 있다. 여름에 스쿼드 개편을 시작하면 손흥민이 나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원한다. 제안이 구체적으로 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려고 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15일 "손흥민은 오랫동안 토트넘 핵심 인물이었는데 10년간 뛴 상황에서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이제 손흥민과 헤어져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손흥민이 떠나면 토트넘은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손흥민은 연장 계약을 해 2026년 여름까지 머물게 됐지만 이적설을 잠재우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가능성이 있다. 사실 폼이 떨어진 상황에서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 건 의문이었다. 이번 시즌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전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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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30대 초반이다. 토트넘은 그를 팔려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5억 원)를 원할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가치를 가져다주는 선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토트넘 경기장을 오는지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둔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일에 모범을 보인다.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집중하려고 한다. 아마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피로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리더로서 긍정적인 걸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같이 다른 선수들도 노력 중이다. 모든 과정을 통해 뭉치고 있으며 분열하지도 않고 다른 이에게 회피하지도 않는다. 리더 손흥민은 유대감을 쌓았고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과 함께 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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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책임을 느끼고 있는데 그게 리더십의 본질이다. 그 책임을 원하지 않는다면 리더를 맡을 이유가 없다. 이끌어야 하는 리더에게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이다. 힘든 시기에 추가적인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 쉽지 않은 일이나 팀의 이익을 위해 그래야 한다. 개인적인 감정을 제쳐놓고 팀 내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냉정한 판단을 내놓았다.

고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을 감쌌지만 손흥민을 향한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풋볼 365'는 "손흥민은 비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장에서 비참함을 느끼고 있며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다. 클럽 침체에 휩쓸린 희생자처럼 보이며 동정심이 느껴진다. 손흥민은 전성기를 낭비했고 케인은 깨달았으나 그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하며 비난에 가까운 동정론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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