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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한국 방위산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남중국해 분쟁으로 인해 이 지역의 군비 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동남아 국가들이 기존의 중국 대신 한국산 무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무기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산 무기가 가격 대비 성능과 정치적 위험부담이 적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필리핀은 한국 무기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필리핀은 2014년 도입한 한국산 전투기 FA-50을 추가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한국산 함정을 대거 배치할 계획이다. 베트남 또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태국은 중국산 잠수함 도입 실패 이후 한국 무기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정학적 이슈와 무관한 중립적 위치에 있어, 정치적 부담 없이 무기를 구매할 수 있는 점이 동남아 국가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나 중국산 무기는 지정학적 긴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지만, 한국산 무기는 그러한 부담이 적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산 무기는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무기의 경제성과 품질 또한 동남아 국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등 서방 무기 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은 무기 구매를 고려하는 동남아 국가들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한국이 무기 공급국으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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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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