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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서울·도쿄타워 함께 빛났다…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우호의 등불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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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외교차관 "韓日, 가치·이익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주한日대사 "우호와 신뢰의 등불 밝혀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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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점등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남산타워와 일본 도쿄타워에서 동시에 점등 됐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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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서울남산타워와 도쿄타워에 양국의 국기를 형상화하는 빨간·파란색의 빛이 교차로 켜졌다. 한일 양국이 앞으로 걸어갈 60년을 비추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5일 저녁 6시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남산서울타워-도쿄타워 라이트업(점등)' 행사를 통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상징하는 빛이 서울 중심을 환히 비추는 모습을 보며 두 손을 맞잡고 한일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자"고 밝혔다.

김 차관은 "한국과 일본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면서 "우리 정부는 엄중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한일 협력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일념 하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왔다"고 했다.

그는 "작년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무려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한일 관계 발전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매우 크다. 우리 정부는 이와 같은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더 밝은 미래의 한일 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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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외교부 1차관(왼쪽)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5일 저녁 6시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남산서울타워-도쿄타워 라이트업(점등)'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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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60년 전 큰 발걸음을 내디딘 양국관계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일 간 우호와 신뢰의 등불을 계속 밝혀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일본 외무성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행사 개최도 독려하고 있다. 또 민간 차원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대해선 로고와 슬로건 사용을 승인하는 등 연중 국교정상화 60주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슬로건으로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로 확정했다. 총 86개의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슬로건이다.

이날 행사에는 2001년 신오쿠보역에서 일본인 승객을 구하려다 숨진 의인 고 이수현씨의 모친인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을 포함해 한일간 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들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한일의원연맹 간사장),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한일의원연맹 부회장), 김태환 한일친선협회중앙회장,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장, 마에카와 나오유키 서울재팬클럽(SJC) 상무이사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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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라이트업 행사에서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 참석자들이 점등식을 하고 있다. /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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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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