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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이재명·권성동 연설, 여야 잠룡들 ‘꿈틀’...요동치는 국회 [위클리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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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5년 2월 10일 <이재명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서울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0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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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생소비쿠폰과 지역화폐 지원 등이 필요하고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하다. AI(인공지능)·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 투자도 있어야 한다”며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5년 2월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서울신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분권형 개헌과 의료개혁·연금개혁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2.11 안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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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헌”이라며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면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은 사생결단이 돼 극단적 정쟁이 임기 5년 내내 계속된다. 지금처럼 야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하면 대통령의 실패가 야당 집권의 길이 된다”며 “대통령은 제왕으로 시작해서 식물로 끝난다. 국회는 4년마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 2025년 2월 12일 <출정식 방불케 한 오세훈 ‘개헌’ 토론회>

서울신문

오세훈(왼쪽 네 번째) 서울시장과 권영세(세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2 안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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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공동 주최로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1987년 헌법체제 극복의 핵심은 중앙집권적인 국가체계를 허물고 지방정부로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데 있다”며 “입법·행정뿐만 아니라 세입·세출 권한까지 이양하는 과감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치권과 학계를 중심으로 개헌 관련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오 시장이 국가 개조의 핵심 키워드로 ‘지방 분권’을 제시한 것이다.

◼ 2025년 2월 13일 <‘비명’ 손잡은 이재명, 김경수와 회동>

서울신문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이 대표에 대한 비명(비이재명)계의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2025.2.13 안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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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이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최근 김 전 지사가 복당한 것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 뒤 “대한민국에 헌법 파괴 세력과 반민주 세력이 준동하는데, 헌정 파괴 상황을 극복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단합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지사가 최근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통 큰 통합’을 위해 당내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은 것에 대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데 민주당이 더 크고 더 넓은 길을 가야 한다. 지사님 지적이 완벽히 옳다”고 언급했다.

◼ 2025년 2월 14일 <본회의장 퇴장하는 국민의힘>

서울신문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상정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2025.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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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주도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 채택에는 168명이 참석해 전원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의원들은 부당한 결의안이라고 반발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야 간 어떠한 협의도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의안”이라며 “민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이에 동조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유리한 절대 정족수 한명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헌법재판소 9명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입법부의 고유한 권한이고 권리이자 의무”라며 “여당이 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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