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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런던 팀들의 불필요한 의리다. 아스널에 이어 첼시까지 공격진 황폐화가 시작됐다.
첼시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완패했다. 4위 안착에 제동이 걸린 첼시는 승점 43점을 유지하며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 맹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브라이튼이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26분 페르브뤼헌 골키퍼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미토마를 향해 긴 패스를 시도했다. 미토마는 수비 한 명을 단 상황에서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를 가져갔고, 이후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잡은 브라이튼은 훨훨 날았다. 전반 27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고,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민테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7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는 첼시의 0-3 완패였다.
현재 첼시는 주요 공격 자원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이에 심각한 공격 부진까지 겪고 있다. 이날도 경기 내내 유효 슈팅 0회를 기록하며 졸전했다. 설상가상 부상 명단까지 추가됐다. 공격 포인트 10개를 생산해 낸 노니 마두에케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전반 20분, 마두에케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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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마두에케의 부상 정도가 알려졌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 "첼시에게 나쁜 소식이 있다. 마두에케가 부상을 당해 교체로 나갔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마두에케가 '잠시'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두에케가 아쉽게도 햄스트링 문제라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노리는 첼시이기에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주축 공격수 니콜라 잭슨, 백업 자원 마르크 기우에 이어 마두에케까지 잃었다. 믿을 만한 공격 자원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있는 현 상황이다.
옆 동네 아스널과 동병상련이다. 아스널도 최근 카이 하베르츠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진이 전멸한 상태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까지 모두 스쿼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에 남은 믿을 만한 자원은 콜 팔머뿐이다. 올 시즌 팔머는 리그 25경기에 나와 14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생산 선수다. 그러나 최근 침묵 중이다. 팔머는 지난달 15일 본머스전 득점 이후 공식전 5경기에서 무득점, 무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승점 추가를 실패한 첼시는 UCL 경쟁팀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5위 맨시티, 6위 뉴캐슬과 승점 2점 차다. 경기 수도 이 두 팀이 1경기 덜 치렀다. 첼시의 4위 확보 계획에 초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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