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하세비 운영 홍석영씨
"지금 대통령 못 지키면 다음은 우리 차례"
"전국민 목소리 내야, 지금 침묵하면 나중엔 목소리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나라서 살게 돼"
"민주당, 권력 남용하고 서민 때려잡는 정당"
"어린 학생들이 걱정돼, 사회 교과서 심각..이승만 박정희 악마라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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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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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가운데, 전교조 출신 유튜버는 "전국민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지금 침묵한다면 나중엔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직 전교조 가입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하세비'를 운영중인 홍석영씨는 이날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국가 비상기도회에 참석, "대통령은 체포된게 아니다. 불법딱풀 영장 때문에 납치된 것이다.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면 그 다음은 우리 차례다"고 주장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과거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관저 출입 경호를 맡은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에서 영장 집행을 위한 대통령 관저 출입을 허가한다는 공문을 수신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공문이 공수처가 자체 제작해 셀프 날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해당 공문이 원칙적인 공문서 서식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이른바 '딱풀영장' 이란 지적이 일면서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 대한 적법성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이에 홍씨는 윤 대통령이 체포가 아닌 공수처에 의해 납치됐다고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일반 국민들로 이같은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씨는 "전국민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지금 침묵한다면 나중엔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촉구, 야당발 검열 논란을 에둘러 강조했다.
홍씨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민주당은 권력을 남용하고 서민을 때려잡는 정당"이라면서 "광주에서 민주당을 뽑으면 잘살게 해주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6.25전쟁 이후 너무나 가난했다. 대한민국을 잘살게 만든건 박정희 대통령이다"라면서 "어린 학생들이 걱정된다. 사회 교과서는 심각하다. 현대사만 6학년에 따로 빼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악마라고 가르친다. 자랑스런 자유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디서 배울 수 있나"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첫째주 부터 탄핵반대집회에 나갔음을 고백한 홍씨는 "대외적으로는 침묵했다가 목소리 내는 인플루언서를 보고 반성했다"면서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저는 비겁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대한민국은 홍콩 되기 직전이다.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나라 망한다"면서 "작년 12월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는데 한가지 사실을 알았다. 제 얘기는 모두 팩트인데 좌파는 듣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80%가 되려면 4050 공산 좌파까지 자유우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씨는 "4050 맘카페 좌파는 자녀도 좌파로 키운다. 공산좌파의 눈을 열려면 민주당이 절대선이란 착각부터 깨줘야 한다"면서 "좌파는 우리 세금을 시민단체에 뿌린다. 초등학교에 와서 인권교육 한답시고 시민단체가 피같은 세금 받아간다. 전국민이 깨어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싸워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든 참석자들이 금남로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주최 측이 예상한 1만명을 훌쩍 넘어 일각에선 3만명 이상 참석으로 추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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