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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더 보이 홋스퍼'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시를 듣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손흥민을 겨냥했다.
이 발언의 진원지는 리버풀 출신의 해설가 필 톰슨이다. 톰슨은 '노 티피 태피 풋볼'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요즘 토트넘을 보면 몇몇 선수들이 예전과 다르게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는 선수가 있는가. 손흥민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톰슨은 손흥민의 태도를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하던 선수였다. 지금은 헌신과 열정을 찾아볼 수 없다. 토트넘을 상징하던 손흥민인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아니"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무득점이 장시간 이어지는 손흥민의 원인으로 태업을 꼽은 게 충격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3번의 공식전에서 10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위협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그런 손흥민이 최근 침묵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의심하는 건 이해하기 힘든 처사다.
물론 손흥민의 무득점 시기가 치명적일 때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우승을 노려볼 만한 두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리버풀과 준결승 2경기를 비롯해 아스톤 빌라와 치른 영국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 모두 출전했다. 에이스이자 득점을 책임지는 공격수였기에 골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놓치면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3경기 모두 조용했기에 실망감이 상당하다. 손흥민을 향한 여론은 최악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팬페이지의 반응은 더욱 차갑다. '스퍼스 웹'은 이례적으로 손흥민에게 1.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똑같은 패배 속 다른 토트넘 선수들이 4~5점을 받은 것에 비해 손흥민의 점수가 유독 낮아 이날 패배 원인을 제공했다는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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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주장은 구렁텅이에 빠진 팀의 목덜미를 잡고 꺼낼 줄 알아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뺏어서 다른 선수에게 줘야 한다"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앞서 제이미 레드냅도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팀을 제대로 이끈 적이 없다. 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BBC 해설가 디온 더블린 역시 "손흥민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봤다.
손흥민의 떨어진 자신감도 걱정한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이 좋을 때면 볼을 살짝 친 뒤 슈팅하거나 스텝오버를 하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을 것이다. 지금처럼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라 했고, 게리 리네커도 "손흥민의 그 장면이 바로 공격수의 심리 상태를 잘 보여준다"라고 좋지 않은 페이스로 지켜봤다.
손흥민을 비판하기 시작한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기다린다는 소식이다.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 영입을 오래 전부터 희망했다. 지금도 손흥민이 매물로 나오면 4,900만 유로(750억 원) 정도를 투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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