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명태균을 이용해 국민의힘을 공격한다고 정신 승리 중이지만 실상은 민주당이 명씨에게 놀아나고 있다”며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 대표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명태균이라는 상왕이 등장했나 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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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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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원내대변인은 “명씨가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이 어렵다고 하니 민주당은 교도소 출장 상임위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 주요 인사를 향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는 명씨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회유 정황이 드러나는 등 내란 공작 의혹이 증폭하자 급하게 선동 아이템을 명태균으로 변경했다”며 “이번에도 공작 냄새가 진동한다”고 주장했다. 또 “절대다수 의석으로 의회 독재를 행하는 거대 야당이 명씨에 휘둘리고 끌려다니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12.3 계엄사태의 이유가 명태균 게이트와 김건희 여사 때문임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내란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김건희 여사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진다”며 “연결고리가 줄줄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태균 게이트에서 김건희 여사는 핵심 중의 핵심 인물이다. 명태균이 입을 열거나, 검찰이 확보한 황금폰이 열리면 김 여사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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