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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제주 어선 전복 사고 나흘째…선박 인양·실종자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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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사고 선박 서귀포항으로 예인·인양 예정

총 승선원 10명, 5명 생존·2명 사망·3명 실종

뉴시스

[제주=뉴시스] 서귀포해양경찰서 잠수요원 등이 14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서 전복된 2066재성호에서 선박 침몰 방지를 위해 리프트백(부이장치)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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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한국인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1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밤사이 경비함정 등 7척과 항공기 1대, 해경력 17명을 동원해 사고 해역과 해안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사고 발생 나흘째를 맞아 함선 19척(해경 14·군 1·유관 4)과 항공 4대(해경 1·관군 3)을 동원해 수색에 투입하고, 가용 인력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에 나선다.

현재 사고 해역은 초속 2~4m의 북서풍과 높이 1m 정도가 파도가 일어서 수색 작업에 크게 지장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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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해경이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서 전복된 '2066재성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1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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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밤사이 서귀포항으로 예인한 사고 어선을 이날 크레인 등 장비를 이용해 육상 인양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양이 마무리되면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방 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로부터 VHF-DSC(초단파 위성위치무선장치)를 통한 긴급 구조 신호가 상황실에 타전됐다.

오후 8시께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066재성호는 이미 전복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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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상에서 10명이 탑승한 2066재성호가 전복됐다. 사진은 사고 해역 모식도.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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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6재성호는 10일 오전 9시56분께 서귀포항에서 갈치 조업을 위해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 풍랑주의보가 발효 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자 피항을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초기 한국인 선장 D(50대)씨를 포함해 외국인 선원 4명 등 총 5명이 구조됐으나, 이후 실종된 한국인 선원 5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되고 나머지 선원 3명은 여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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