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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주장 반납해라…충격적인 ‘손’절 타이밍, 900억에 사우디 방출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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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10년 동행이 허무하게 끝날까.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에게 ‘억까’ 비판을 하고 있고, 올여름 이적료까지 책정됐다.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거대 자본이 손흥민을 주목하며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활약이 예전 같지 않으며, 그의 주장직 수행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그의 이적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원래 2025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구단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며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 없이 FA로 손흥민을 놓치는 것보다, 이적 시장에서 이득을 보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주장직 수행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과거부터 팀의 정신적 리더로 자리 잡았던 손흥민이지만, 최근 경기에서 팀을 하나로 뭉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축구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다"며 그의 주장 자질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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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손흥민의 이적설을 부추기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의 번개 같은 스피드와 날카로운 마무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의 기량이 전성기보다 떨어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하락세가 손흥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최근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며 대형 스타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네이마르(알 힐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등이 사우디로 향하면서, 이제 손흥민도 다음 타깃이 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포함한 몇몇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로 책정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FA로 잃는 것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를 확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의미다"라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손흥민에게 유럽에서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토크스포츠’는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에게 연간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의 몇 배에 해당한다"며 사우디 리그가 손흥민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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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손흥민을 원하는 팀들은 30대에 접어든 그에게 900억 원이라는 이적료를 쉽게 지불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키려 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외부적인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지, 아니면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서 반전을 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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