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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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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악수' 퇴장→PL은 징계 두고 '갈팡질팡'...슬롯은 "기분 나아져, 존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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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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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르네 슬롯의 경기 종료 후 퇴장을 두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고민에 빠져 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순연)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의 가장 화제는 종료 후에 있었다. 종료 휘슬이 불린 후 레드 카드가 3장이나 나왔다. 치열하기로 소문 난 '머지사이드 더비'답게 경기 종료 후에도 뜨거운 분위기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 압둘라예 두쿠레와 커티스 존스가 충돌했다. 결국 주심은 두 선수에게 레드 카드를 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 차례 상황이 진전된 뒤 슬롯 감독은 마이클 올리버 주심과 악수를 나눴다. 그런데 잠깐에 대화 몇 차례가 오간 뒤 올리버 주심은 슬롯 감독을 향해 퇴장을 명령했다. 후에 슬롯 감독은 주심과 경기 진행에 관해 언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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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당한 슬롯 감독을 둔 징계 여부가 관심사였다. 화면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악수' 퇴장이었기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관심이 쏠렸다. 당초 슬롯 감독은 2경기 징계를 받은 걸로 알려졌지만, 이는 PL 측의 실수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4일 "프리미어리그는 웹사이트를 통해 슬롯이 '공격적이거나 모욕적인 욕설을 사용하는 경우' 2경기 징계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후에 삭제됐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올리버 주심의 보고서를 검토한 후 오는 17일까지 슬롯 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BBC'는 "FA는 올리버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추가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 상태로 슬롯은 안필드에서 열리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 터치라인에 있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황당 퇴장의 주인공 슬롯 감독도 징계 내용을 기다리며 자신만만하게 여유를 드러냈다. 슬롯은 'BBC'를 통해 "감정이 더 좋아졌다. 현재 진행 중인 절차가 있으면 나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내가 행동을 다르게 할 수 있었다면, 다르게 하고 싶다. 다음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리버풀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튼과 격돌한다. 현재 리버풀은 아스널과 승점 7점 차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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