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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딥시크 돌풍에 신났나? 시진핑, 테크기업 수장들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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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로이터 "알리바바 마윈 등 테그 기업 수장 참석 심포지엄 개최"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도 초대…시진핑-마윈 만남도 관전포인트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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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이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며 중국의 테크(정보기술산업) 기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알리바바와 샤오미 등 중국의 주요 테크 기업 수장들을 소집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르면 오는 17일 테크 기업 수장들을 불러모아 심포지엄(좌담회)을 주재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많은 기업가들이 테크 분야에서 나올 것이라며 마윈과 함께 중국 IT·전기차 제조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의 왕싱싱 창업자 등이 해당 심포지엄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시 주석은 민간 부문에 대한 심포지엄을 거의 주재하지 않았다"면서 "시 주석은 중미 기술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도록 격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도 이날 심포지엄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량원펑이 참석한다면 딥시크 돌풍 이후 첫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량원펑은 평소에도 은둔의 CEO로 불려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시 주석이 마윈을 만나게 된다면 중국 공산당이 경제 성장을 위해 민간 부문에 대한 지지를 강화한다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앞서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중국 지도부도 참석한 한 포럼에서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후 그는 공개석상에서 사라지며 2년여간 해외를 전전하는 생활을 했다.

또, 마윈의 발언 이후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의 상장이 무산되는가 하면 당국이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를 벌여 수조원대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한동안 알리바바는 물론 중국 빅테크에 대한 당국의 제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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