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혼합복식서 동메달 획득
전지희·임종훈도 2년 연속 우수선수상…전지희 은퇴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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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KTTA 어워즈 2025' 최우수 선수상 수상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년 연속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신유빈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로 지난해 처음 MVP에 오른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때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올림픽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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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을 딴 신유빈(왼쪽) |
2017년 탁구협회 신인상을 받았던 신유빈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상도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신유빈은 "이렇게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 뜻깊다"면서 훌륭한 선수들도 많은데 제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것으로 생각하겠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노력해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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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최우수 선수상 수상 |
이날 시상식 후 협회가 마련해준 국가대표 은퇴식 행사를 치른 후 '영혼의 콤비' 신유빈으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전달받은 전지희는 "너무 행복했다. 유승민 회장님도 은퇴식도 못 했는데, 아무 선수도 아닌 나에게 사랑을 많이 해주셨다. 10년 넘게 국가대표 선수로 뛰면서 만난 선생님들은 감사할 분들이 많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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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 은퇴식하는 전지희 |
전지희는 이어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탁구 선수 전지희'는 없었을 것이다. 부상 때문에 힘든 시기에 그만두려고 했는데 김택수 감독님으로부터 연락해 와서 올림픽 메달도 딸 수 있었다"면서 "(신)유빈이와 복식에서 말도 안 되는 좋은 성적을 냈다. 2023년, 2024년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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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특별상 수상하는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
한편 제24대, 25대 탁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특별상을 받았다.
◇ 부문별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 신유빈(대한항공) △우수선수상(2)=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 임종훈(한국거래소) △최우수단체상= 두호고(남) △우수단체상(8)= 대전동문초(남), 영천포은초(여), 대전동산중(남), 청양군탁구협회 U-15(여), 경기대(남), 인천대(여), 상서고(여), 미래에셋증권(남) △최우수지도자상= 장세호(두호고코치) △우수지도자상(8)= 김용수(동문초 코치), 신병학(포은초 코치), 백경준(동산중 코치), 이수빈(청양군탁구협회 코치), 이재욱(경기대 감독), 고관희(인천대 감독), 서민정(상서고 코치), 이정춘(미래에셋 코치) △심판상(2)= 김연경, 김미옥 △신인상(2)= 김가온(두호고), 박가현(대한항공)
▲공로·특별 부문
△공로상(11명)= 이진영(세종탁구협회 부회장), 오원태(충남탁구협회 회장), 구정모(경북탁구협회 전부회장), 이병술(경남탁구협회 회장), 김주연(대학탁구연맹 회장), 최정안(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박석인(광주탁구협회 전 회장), 유시흥(강원탁구협회 전 회장), 장순종(충북탁구협회 전 회장), 심은석(초등연맹 전 회장), 박일순(중고연맹 전 회장)
△인기상= 신유빈(대한항공)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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