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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이주호 "'학생 동행인계' 원칙으로…CCTV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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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으로 교내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저학년 학생들이 귀가할 때는 직접 동행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체계를 갖추고, 교내 CCTV 설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 돌봄 시스템에 구멍이 뚤렸다는 지적에 정부는 학부모와 정신건강 전문가, 교사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귀가하는 학생을 보호자에게 직접 대면 인계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교육부장관> "늘봄학교에 참여한 모든 초1·2 학생들의 귀가 시 대면 인계,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귀가 도우미 인력이 학생을 인솔하여 대면 인계하는 체계를 갖춰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 등으로 귀가 도우미 인력을 확대하고, 불가피하게 자율 귀가를 하더라도 귀갓길 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복도와 계단, 돌봄교실 주변 등 학교 실내에도 CCTV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장관> "학교 내 공용공간 등 CCTV 설치 범위 확대와 관련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 등 필요한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교직수행이 어려울 경우 직권휴직 등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하늘이법'에는 교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심리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재 정부가 법제화를 논의하고 있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라는 명칭이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는 만큼 '직무적합성심의위원회' 등의 명칭을 제안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늘봄교실 #돌봄수업 #동행귀가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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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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