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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월)

'구독 119만' 유튜버 영알남, 승무원 신체 불법 촬영 논란 '성희롱 인증..?'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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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영알남 / 사진=영알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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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영알남이 외국인 승무원의 동의없이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한 사진을 섬네일로 올려 비판이 빛발치고 있다.

12일 영어와 여행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영알남'은 '비행기 좌석 사고 났습니다. 남 일이 아닙니다. 조심하세요'란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의 섬네일에는 외국인 여성 승무원의 상체가 클로즈업된 사진, 하지만 이는 영상 내용과 무관한 장면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섬네일로 (조회수) 노린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영알남은 대수롭지 않게 대댓글을 통해 맞다고 인정했다. 또 "섬네일에 힐링 받고 간다"는 성희롱성 댓글에 영알남은 "행복하세요"라고 답했다는 사실이 공개돼며 비판이 쏟아졌다.

영알남의 섬네일은 곧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개념없는 것도 어느정도지 동의없이 여성 신체 부위 클로우즈업한 사진을 하는 게 말이되냐" "허락도 없이 승무원 가슴 찍어서 동영상 섬네일로 박아놓고 노리고 한 거 맞다고 실토했네. 이게 불법 촬영이지 뭐냐" "섬네일 캡처돼서 돌아다닌다. 유명하신 만큼 아이들도 많이 볼 텐데 더 신중하길 바란다" "구독 취소했다" "소름끼친다"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섬네일은 승무원을 조금 더 멀찍이 찍은 사진으로 교체된 상태다. 하지만 영알남은 섬네일 논란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이런 상황, 댓글에 영알남은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있고 이에 누리꾼들은 반성의 기미가 없는 거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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