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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과 방력신 결혼 사진. /가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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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범죄를 폭로한 메이플(30)씨가 중화권 스타 방력신(팡리선·45)과 결혼한다.
JMS 고발을 주도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14일 JMS 이탈 신도들의 커뮤니티 ‘가나안’을 통해 “메이플의 남자 친구, 아니 메이플의 남편을 소개한다”며 “메이플의 남편은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와 대만에서도 이름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너무나 유명한 가수 겸 배우”라고 했다. “한국 포털은 물론 위키피디아에서도 검색이 되는 유명 인사”라며 “한마디로 ‘스타’”라고도 했다.
메이플 예비 남편은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인 방력신으로 확인됐다. 그는 영화 ‘손오공:광음지력’ ‘보패특공’ ‘방가정정당’ 등에서 주연을 맡는 등 중화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메이플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본인의 모든 걸 던졌다는 것은 여러분도 모두 아실 것”이라며 “다큐멘터리 주인공 메이플이 드라마, 아니 동화 속 주인공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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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웨딩 사진. /가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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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메이플과 남편의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함께 축하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방력신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홍콩 성도일보에 “지난주 미국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했다”며 “작은 비행기를 빌려 프러포즈 문구가 적힌 배너를 띄운 후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고 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방력신은 이날 인스타그램에도 “우리는 여기서 결혼했다. 모두 행복한 밸런타인데이 보내라”고 적었다. 그가 첨부한 사진에는 하늘에 ‘MAPLE, WILL YOU MARRY ME’(메이플,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적힌 문구가 띄워진 모습이 담겼다.
홍콩 출신의 메이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정명석씨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직접 증언했다.
이후 이 사건은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은 지난달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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