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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코리안 사이영 위너가 온다" 100만 달러 선수가 이렇게 주목받는다, 최동원상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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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의 사이영상' 수상자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 100만 달러에 2년차 구단 옵션이 걸린 1+1년 계약 선수가 MLB.com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최동원상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차지한 카일 하트가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꿈을 이뤘다.

보장액은 150만 달러로 연봉 100만 달러와 구단 옵션 실행 무산시 바이아웃 50만 달러로 이뤄졌다. 만약 2026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50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선발 등판 경기 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고, 트레이드될 경우에는 2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비록 올해 연봉은 100만 달러로 결코 많지 않지만 리빌딩 기조를 선택한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선발진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잠재력을 지닌 왼손투수의 합류로 샌디에이고의 선발진 구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면서 한국판 사이영상(최동원상)을 받은 전 메이저리거 하트가 2026년 시즌 구단 옵션이 포함된 1년(+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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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곧바로 샌디에이고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 100만 달러 선수지만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잠재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MLB.com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 기자는 "하트는 선발 로테이션 뒤쪽 한 자리를 놓고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영입은 샌디에이고가 우완 닉 피베타와 4년 계약에 합의한 뒤 하루 만에 이뤄졌다"고 썼다.

하트는 MLB.com 등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에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가 이 팀을 선택한 또다른 이유는 이길 준비가 된 팀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길 것이다. 나는 이기는 팀에 있을 때 더 나은 투수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하트는 샌디에이고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와의 대회가 흥미로웠다고 했다. 그는 "니에블라 코치와 (경기기획담당)피터 서머빌이 보여준 자료는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늘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샌디에이고의 투수 담당부서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32살인 하트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부족하다.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단 네 차례 등판(선발 3경기)에 그쳤다. 2024년 NC와 계약하기 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세 시즌을 보냈다. 하트는 한국에서 보낸 첫해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수여되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157이닝 동안 182탈삼진과 38볼넷,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NC에서 에이스였던 하트는 이제 샌디에이고의 5선발 도전자로 돌아간다. MLB.com은 "피베타 영입이 확정되면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마이클 킹-다르빗슈 유-피베타라는 강력한 4인조를 선발 로테이션에 두게 된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그렇다면 한 자리가 남는다. 하트가 기회를 얻을 것이다. 맷 왈드론과 랜디 바스케스가 주요 경쟁자다"라고 설명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하트 영입으로 선발투수 선택지가 생겼다. 하트는 왼손투수로 지난해 한국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우리 팀의 투수진을 좋아한다. 하지만 항상 기회를 찾아야 한다. 특히 선발투수 측면에서는 많은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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