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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홍준표 "명태균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도 폭로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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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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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의 변호인이 이른바 명씨의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이 저장돼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돼 있는지도 폭로해보라"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기꾼이 거짓말로 떠드는 것이 왜 뉴스의 초점이 되는지,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무차별 보도하는 찌라시 언론들이 왜 이리 설치는지, 참 질 낮은 저급한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014년 경남지사 선거 때 내가 돈 20억원을 빌려 선거했다고 선거비용 초과를 폭로한다고 명태균 모지리 변호사가 또 방송에 나와 떠든다"며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한 것은 맞으나, 당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들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모지리 변호사는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라며 "곧 또 고발이 들어갈 거다.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명씨의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어제(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에 제출한 USB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씨 간 육성 통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 변호사는 "황금폰 포렌식을 하니까 너무 많은 정치인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면서 "명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현직 국회의원이 140명이 넘는다"라고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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