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패배…노련한 상대 운영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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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표정민과 김은빈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2025.02.14. mangust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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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서울=뉴시스] 김희준 하근수 기자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필리핀을 넘지 못하고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컬링 대표팀인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14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필리핀과의 대회 남자 컬링 결승에서 3-5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필리핀, 카자흐스탄, 대만, 키르기스스탄과 경쟁한 조별 예선 A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홍콩을 압도한 끝에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에서 6-1로 잡아봤던 필리핀을 결승에서 만나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상대의 노련한 운영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2007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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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이재범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2025.02.14. mangust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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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점수를 내주지 않고 2엔드로 넘어갔다.
팽팽한 수싸움을 벌였지만 마지막 스톤이 아쉽게 흘러 필리핀에 먼저 1점을 허용했다.
3엔드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필리핀 7번째 스톤이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판도가 뒤틀렸다.
한국은 대량 득점에 실패하면서 3차례 후공 기회에서 1점만 챙긴 채 3엔드를 마쳤다.
필리핀은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했고, 한국은 1-3으로 2점 끌려간 채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은 5엔드 후공 기회에서 상대 운영에 막혀 이번에도 1점밖에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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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컬링 결승전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대표팀 이동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2.14. mangust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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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6엔드에서 1점을 스틸하며 3-3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필리핀은 7엔드를 블렝크 엔드로 만들려 했으나 실패하면서 1점을 챙겼다.
한국은 3-4로 뒤처졌지만, 후공권을 쥔 채 마지막 8엔드에 돌입했다.
하지만 필리핀이 하우스에 스톤을 안착시킨 뒤 노련하게 가드를 세우며 압박했다.
한국은 마지막 스톤에서 승부수를 던졌으나 실패했고, 필리핀에 3-5로 패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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