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북한이 본격적으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현지시간 13일 고려투어와 영파이오니어투어 등 서방 여행사 관계자들이 라선(나선)에 입국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북동부에 있는 라선은 항구와 공장이 있는 경제특구로, 북한은 지난달 16일부터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라선을 우선적으로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투어 측은 "코로나 19로 관광객들을 받지 않은 지 5년 만에 북한에 들어왔다"며 "라선에서 새 관광명소를 확인하고 관광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북한 관광이 완전히 개방된 건 아니지만 몇 주 안에 긍정적 소식을 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이미 오는 3, 4월 진행할 북한 여행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영파이오니어투어 역시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2일부터 4박 5일 일정 여행 패키지를 판매 중입니다.
가격은 645유로로 약 97만원 정도입니다.
북한은 2020년 1월 코로나 19가 창궐하자 국경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지난해 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러시아 관광객의 북한 여행이 재개됐고, 외화벌이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