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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이 13∼14일 전복된 서귀포 선적 재성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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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 앞바다에서 전복된 서귀포시 선적 2066재성호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이틀째 밤샘 수색을 벌인 가운데 해경은 아직 3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실종 선원 2명을 발견해 수습한 데 이어 나머지 3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경 경비함정과 어선 등 14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야간 수색하고, 해안가를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14일 경비함과 어선 등 37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하고, 육상에서도 해경과 민간인 등 270여명이 동원돼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 해상에는 초속 6∼8m의 바람에 1∼15m의 파도가 일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9시57분께 사고 해점으로부터 남동쪽으로 11㎞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 1명의 주검을 발견했고, 이어 오후 12시19분께 재성호 선박 내부 수색 과정에서 또 다른 1명의 주검을 발견해 모두 인양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실종자는 3명이다.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32t급)는 지난 12일 오후 7시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km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0명 가운데 5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 등 승선원 5명은 사고 직후 인근 해상에서 구조됐다.
재성호는 지난 10일 오전 9시56분께 서귀포항에서 출항한 뒤 다음달 22일 오전 9시56분께 입항할 계획이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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