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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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스틸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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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측이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연기 호흡으로 완성한 케미 넘치는 조합을 공개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희준과 유니아의 구원 '케미'
첫 번째 케미는 희준을 살리고자 하는 목적 하나로 거침없이 몰아붙이는 유니아와 악령에 사로잡힌 채 고통받는 희준의 구원 '케미'다. 악령에 지배당해 끊임없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희준은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계속해서 다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한편, 유니아에게 "수녀님 저 살고 싶어요…"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다. 그런 희준을 구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품고 구마를 강행하는 유니아의 진심은 관객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전한 바 있다. 송혜교는 "문우진의 연기는 정말 강렬했다, 얼굴을 마주 보면서 연기를 하는데 온몸이 짜릿했다"면서 문우진과의 '케미'에 대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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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아와 효원의 동기 '케미'
두 번째 케미는 희준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유니아와 그런 그를 돕는 가까운 친구인 무당 효원의 동기 케미다. 한 차례 구마 의식을 치렀음에도 몸 깊숙이 숨어버린 악령에 의해 더욱 고통받는 희준. 유니아는 그런 희준을 살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유니아는 수녀원 동기였던 효원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효원은 유니아의 부탁에 선뜻 나서 함께 희준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더 이상 같은 곳에 속해 있지 않음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애틋한 우정을 나누는 두 인물의 관계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매정하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유니아를 걱정하는 효원을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표현한 김국희의 열연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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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동과 희준의 인절미 '케미'
마지막 케미는 효원당에 방문한 희준과 무당 효원의 제자 애동의 인절미 케미다. 알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유니아와 함께 효원당에 오게 된 희준은 마당에 앉아 유니아를 기다리던 도중 애동과 강아지 인절미를 마주친다. 나이대가 비슷한 희준에게 마음이 가는 애동은 강아지의 이름을 소개하며 다가가고, 이에 희준은 작게 미소를 지으며 호응했다. 악령에 사로잡힌 채 오랜 시간 고통받아 왔음에도 다른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기 싫은 순수한 마음의 희준과 그런 그에게 알게 모르게 마음을 쓰며 곁에서 돕고 싶어 하는 애동의 귀엽고도 뭉클한 케미는 극에 다채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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