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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박시은♥' 진태현 "연예인이라 입양했다는 말, 상처받고 지치게 하더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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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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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진태현이 입양 사실을 전한 후,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14일 진태현은 개인 계정에 "오늘은 상처에 대해 살짝 나누고자 한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라며 "하지만 우리 모두 조금은 어른스럽게 상황과 일들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부부도 여러 상처로 힘들 때가 많다"라며 "특히 가까운 사람들 또는 우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듯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또 심지어 우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참 여러 말들이 돌고 돌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도착한다. 선행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연예인이라 입양을 했다는 말을 듣고 돈을 뭘로 벌길래 기부를 그렇게 많이 했냐는 등 수많은 말들이 저희가 가는 길에 잠시 지치게 하고 뒤를 돌어보게 한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어 꾹꾹 참고 천천히 아내와 손 잡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서로 마주 보며 '괜찮아?' 안위를 살피고 다시 힘을 내어 앞으로 간다"라며 "여러분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2010년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어 이들은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출산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최근 경기도청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두 딸을 입양한 소식을 알렸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참 평안하기 어려운 날들이네요

오늘은 상처에 대해 살짝 나누고자 합니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조금은 어른스럽게 상황과 일들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사실 남들에게 받은 상처는 누구도 치유해 줄 수 없습니다 덤덤하게 스스로 후시딘 마데카솔 바르면서 참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상처를 받았으니 우리도 똑같이 상처를 줄 수는 없으니까요 참 어렵네요 그죠?

저희 부부도 여러 상처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
특히 가까운 사람들 또는 우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듯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또 심지어 우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참 여러 말들이 돌고 돌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도착하죠
선행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연예인이라 입양을 했다는 말을 듣고 돈을 뭘로 벌길래 기부를 그렇게 많이 했냐는 등 수많은 말들이 저희가 가는 길에 잠시 지치게 하고 뒤를 돌어보게 합니다 앞으로 가기에도 바쁜데 말이죠
우리 두 사람의 삶은 하나님께 배운 대로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번 돈을 아끼고 나눠가며 쉬어야 하는 시간을 반납하며 이렇게 살아가는데 말입니다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어 꾹꾹 참고 천천히 아내와 손 잡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서로 마주 보며 괜찮아? 안위를 살피고 다시 힘을 내어 앞으로 갑니다

사람들은 흠집을 내기 좋아합니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합니다 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질투와 시기로 그냥 막 흠집을 냅니다 우리가 마시는 신선한 공기에다 대고 막 오염 시킵니다 그런다고 변하는 건 하나도 없는데 말입니다

여러분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좀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고개를 돌립시다
살아보니 절대 바뀌지 않고 저 또한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 험담과 욕하는 겁니다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쪽으로 계속 가면 만나지 않으니 돌아서 가더라도 그냥 우리들이 가려는 곳으로 갑시다

요즘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가 너무 많이 일어나네요
우린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분노하고 참아가며 하루하루를 실존하는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들을 계속 접하면서 살아가네요
모두 고생이 많고 수고가 많습니다 힘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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