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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카카오, 상반기 바닥…오픈AI 활용으로 재평가 기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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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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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카카오가 오픈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시도하며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7% 감소한 106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전 이익이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며 "1분기도 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이 예상돼 페이와 모빌리티의 성장, 콘텐츠 신규 플랫폼 성과가 반영된다면 상반기가 바닥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오픈 AI와의 협업을 발표한 만큼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투자자 이목이 쏠렸는데 신규 서비스 관련 내용이 다소 우회적으로 공유되며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딥시크를 받아들인 중국 플랫폼주의 강세가 이야기하듯 경쟁이 모델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넘어왔다"며 "오픈 AI라는 가장 인정받는 기술을 활용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시도하는 카카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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