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의 김연경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성적과 관계없이 서두르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지난 9일) : 곧 따라가겠습니다.]
지난 9일 김해란 선수의 은퇴식에서 김연경 선수가 했던 말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어제(13일) 흥국생명의 8연승 후 김연경 선수는 이 발언이 어떤 의미였는지 질문을 받았는데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며 "얼마 남지 않은 시합을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4월에 시즌이 끝나기 전 경기를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시즌 중에 미리 알리게 됐다고 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시기적으로 이제 언제가 좋을까 계속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또 이렇게 자연스럽게 기자분이 질문을 주셔서 자연스럽게 좀 오픈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잘 된 것 같고요]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면서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함께 인터뷰한 정윤주 선수도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였는지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저만 좀 예정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저는 괜찮은데, 단지 오늘 들으신 분들은 많이 충격이 있으시지 않을까. 웃으면서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화면출처 유튜브 '흥국생명배구단'·인스타그램 'kovopr_official']
정재우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