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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광주FC가 산둥 타이산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발생한 산둥 팬의 도발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지난에 위치한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에 1-3으로 졌다. 광주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광주는 전반 17분 바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3분엔 제카가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 이민기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전반 추가시간 1분 크리장에게 다시 설점했다. 후반전엔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광주의 1-3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산둥 팬들이 원정석을 향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펼쳤다. 광주 원정 팬들을 향한 선 넘은 도발이었다.
광주는 "단순한 팬들의 응원 방식이 아닌 광주광역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라며 "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제출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장 내 정치적 메시지 및 도발 행위를 금지한 AFC 규정을 위반한 점을 강조하며 산둥 타이산 구단과 팬들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관계자는 "해당 인물이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고려할 때, 산둥 타이산 팬들의 행동은 의도적인 행동이자, 광주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우리 구단과 팬들을 향한 부당한 조롱과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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