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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520만 먹방 유튜버, 돌연 은퇴 선언 "더이상 못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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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키노시타 유우카.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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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독자 520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40)가 은퇴를 선언했다.

1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7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최근 복귀한 키노시타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건강과 나이 문제로 '대식 먹방'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키노시타는 "2월 4일에 40세가 된다"며 "예전처럼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지쳤다. 건강은 날로 악화됐다"며 "일반인처럼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서 예전만큼 많이 먹을 수 없을것 같다"고 했다.

키노시타는 158cm의 키에 몸무게 47kg인 작은 체구로 통닭 600조각,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kg 등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달걀 50개 넣은 비빔밥을 6㎏의 된장국과 함께 먹는 방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그는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지난해 초 활동을 중단했다가 같은 해 8월에 복귀했다.

그는 "천천히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현재 결혼 생각은 없고,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먹방 콘텐츠는 그만두지만 앞으로 유튜버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독자들은 그의 은퇴 소식에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슬프고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 키노시타의 영상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항상 감사할 것이다" 등 의견을 보내며 응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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