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김용빈, 시리즈 사상 첫 5주 연속 투표 1위 기록

미스터트롯3 김용빈 5주차 응원 투표 1위/TV조선 캡쳐

‘미스터트롯’ 시리즈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올까. 미스터트롯3의 김용빈이 온라인 응원투표에서 5회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갔다.

13일 방송된 ‘미스터트롯3’ 8회 방송 초반에 공개된 대국민 온라인 응원투표에서 김용빈은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지켜냈다. 미스터트롯 시즌 1·2·3 통틀어 응원 투표 ‘5회 연속 1위’는 김용빈이 처음이다.

김용빈이 마지막까지 1위 기록을 지켜가며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지도 관심으로 떠올랐다.

김용빈은 지난 메들리 팀 미션에서 ‘용트림’의 대장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일부 팀원들의 음이탈과 동선 실수 등을 지적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응원하는 가수가 힘들어 보일 때 격려하고 북돋워 다시 일으켜 주는 것 또한 팬들의 힘이다. 팀 메들리 점수 결과와는 별개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 공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회차 초반 팀 미션 장르 선정을 위한 닭싸움 장면에서 무대 위 우아한 모습을 전혀 떠올릴 수 없는 ‘허당 몸개그’를 선보이며 ‘확신의 예능캐(릭터)’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2위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김용빈에 이어 손빈아가 차지했다. 손빈아는 팀 메들리전 ‘뽕가요’팀의 대장으로 나서 완벽한 무대 구성과 숙련된 연습으로 오랜 기간 합을 맞춘 팀 같다는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으며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선해 보이는 눈망울의 손빈아는 절절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고음 처리로 마스터 예심부터 데스매치까지 진선미를 두루 거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미스터트롯3 5주차 응원 투표 톱7/TV조선 캡쳐

3위는 최재명이 지난주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랐다. 메들리전 ‘트로뻥즈’의 대장으로 자신의 특기인 북을 치며 분위기를 돋우고 객석으로 내려가 풋풋한 애교를 선사하는 등 눈도장을 찍었다. 최재명은 3주차 7위에서 4주차 5위로, 이번엔 3위로 두 계단씩 성큼 올라서며 대학부 ‘트롯 신예’의 패기를 선사했다.

4위는 지난 회 3위였던 춘길이 한 계단 내려앉았다. 춘길의 팀전 무대가 이번 회차에 방영된 점이 투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춘길은 이날 방송된 메들리전에서 ‘위대한 춘길단’의 대장으로 화려한 불쇼를 선보이면서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선사했다.

5위는 ‘트로뻥즈’에서 최재명과 함께 무대를 풍성하게 이끌었던 남승민이, 6위는 ‘뽕가요’ 팀에서 온몸을 내던지면서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던 추혁진이, 7위는 김용빈과 함께 ‘용트림’ 팀에서 호흡을 맞춘 박지후가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최근 세상을 떠난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 송대관(1946~2025)을 기리는 추모로 시작했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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