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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송윤하+강이슬 29점 합작' KB, 단독 4위 도약…하나은행은 PO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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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윤하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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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스타즈가 하나은행을 꺾고 단독 4위가 되며 플레이오프(PO)진출에 한 발짝 다가갔다.

KB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2-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KB는 11승 17패를 기록, 신하은행(10승 7패)을 제치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하나은행은 8승 19패로 최하위에 머무르며 PO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KB는 송윤하가 1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강이슬(15점 9리바운드 4스틸)과 허예은(10점 9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1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매우 치열했다. 양인영의 연속 득점으로 하나은행이 포문을 열었지만, KB도 송윤하가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을 뽑아내며 반격했다. KB가 강이슬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으나 하나은행도 유즈키의 3점포로 맞불을 놨고, 계속해서 양 팀이 득점을 주고 받은 채 KB가 17-16으로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한 채 1쿼터를 마쳤다.

팽팽했던 경기는 2쿼터에 KB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KB가 모에와 허예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고, 이윤미의 3점포까지 터지며 11-0런을 만들어내며 격차를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진안의 득점으로 침묵을 깼지만, 송윤하와 모에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을 헌납했다. KB는 강이슬의 자유투 득점 후 스틸로 하나은행의 공격까지 막아내면서 36-2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격차는 유지됐다. 하나은행이 초반 김정은과 박소희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빠르게 추격하는 듯 했지만, KB가 모에의 득점으로 찬물을 뿌렸다. 모에를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을 헌납한 하나은행은 정예림과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허예은이 득점으로 다시 한 번 불을 껐고, KB가 46-33, 13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강이슬의 3점포로 시작한 KB는 하나은행의 페인트 존을 이용한 맹추격을 침착하게 받아낸 데 이어 허예은의 외곽포까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하나은행은 KB의 수비에 힘을 쓰지 못하며 턴오버가 나왔다. 승리를 직감한 KB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공격을 시도했고, 변수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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