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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손흥민 열정+헌신 안 보여" SON 물어뜯기 또또 시작…사우디 매각설에 태업설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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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태업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전 리버풀 수비수 필 톰슨은 일부 토트넘 선수들, 특히 클럽 주장인 손흥민의 헌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2024-25시즌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먼저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2승1무7패를 거두면서, 목표인 4위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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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컵대회 모두 탈락하면서 무관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대패해 1, 2차전 합산 스코어 1-4로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10일엔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조기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남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토트넘의 무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상황이다.

성적 부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주장이자 레전드 손흥민이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매체는 "필 톰슨은 일부 선수들이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시스템에 완전히 관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라며 "그는 손흥민을 골라내며, 손흥민이 자신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두려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만든 열정과 강렬함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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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전 리버풀 수비수 톰슨은 '노 트리피태피풋볼팟캐스트(No Trippy Tappy Football Podcast)'에 출연해 "난 토트넘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부상이 너무 많고, 계속 부상이 오면 항상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포스테코글루의 선수들을 보면, 선수들은 더 이상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걸까?"라며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 그는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쳤지만, 이번 시즌 너무 부족해 보인다"라며 "지난 몇 달 동안만 그런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손흥민은 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그는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또 올해 토트넘이 추구했던 방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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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33경기에 나와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에선 26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시즌 10호골을 달성했음에도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의 기량 하락과 리더십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에서 뛰었던 레전드 제이미 래드냅이 토트넘이 지난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하자 "나는 손흥민이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난 손흥민이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시기를 돌아봤다. 대체 손흥민은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며 맹렬하게 비판했다.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1-2로 패한 이후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는 "자신감이 가득 찬 손흥민이라면 발을 내딛고 슈팅을 하는 등 무엇이든 했을 거다"라며 손흥민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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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도 "손흥민은 예전처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지 않고, 그저 너무 많은 터치만 하고 있을 뿐"이라며 "옛날의 손흥민이라면 터치를 해서 모서리로 날렸을 것"이라며 시어러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1일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방출할 준비를 완료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신중하게 개편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한국 공격수 손흥민의 방출을 숙고하고 있다. 동시에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다. 수년간 구단 아이콘이자 충성스러운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최근 1년 더 연장했으나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공격에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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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을 내보내는 결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다. 이 풍부한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관심 수준에 달려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정한 관심이 있다.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이라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튀르키예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토트넘의 32세 한국인 선수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약 754억원)를 제안할 계획"이라며 사우디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기량 하락에 대한 비판이 커져 매각설이 떠오른 가운데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열심히 뛰지 않는 것 같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향후 손흥민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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